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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노래 34곡으로 쓴 연애편지…마지막 곡은?
- 9월 14일 나온 정규 3집 'GOGO'까지, 영탁의 노래 34곡 제목을 한 통의 편지에 담았어요
- 정규 1집 'MMM'·2집 'FORM'·3집 'GOGO' 수록곡 제목이 편지 문장 곳곳에 숨어 있어요
-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내 아내가 되어 줄래요?'로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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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노래 34곡으로 프러포즈했습니다 — 정규 1집 'MMM'·2집 'FORM'·3집 'GOGO' 수록곡 34곡의 제목을 한 통의 편지에 담았습니다 -
당신에게 — 날씨 참 좋네, 오늘도 허허 웃으며 낡은 라디오를 켭니다. 지직거리는 소리 사이로 당신이 톡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것만 같습니다 -
처음 만난 날 — 갈색우산 하나를 나눠 쓰던 날, 신사답게 우산을 기울였죠. 재잘대던 당신에게 외쳤습니다, 머선 129, 이 사람 폼미쳤다 -
그 뒤로 마음에 쌓아 둔 담은 찬찬히 무너졌어요. 당신은 내 심장의 PACEMAKER, 내 마음은 도시라솔파미레도 한 음씩 내려앉아 편안해졌습니다 -
물론 우리에게도 Psycho World 같은 날이 있었죠. 서로 우길걸우겨 다투다 이별해, 예쁘게라는 말이 차올랐지만 임시저장만 해 두고, 대신 고집을 꺾어 버렸습니다 -
당신이 Second Chance를 건넸을 때 알았습니다. 꼬였던 마음도 풀리나 봅니다. 세상이 뭐라 해도 나는 니편이야, 이런 사랑에 누가 값을 매길까요 -
한량가 한 가락 흥얼거리며 펭귄처럼 나란히 걸어요. 로렐라이의 노래처럼 나를 홀린 사람, 우리 사랑은 빈티지러브, 인생이 VIDA LOCA라 해도 괜찮습니다 -
시곗바늘은 오늘도 돌아가네, 돌고 돌아도 결국 당신에게로요. 밤이면 달이 되어 창가를 비추고, 우주선을 타고 멀리 가도 찾아낼 겁니다. 오늘은 입꼬리 좀 올려 봐요 -
그리고 하나만 물을게요. 내 아내가 되어 줄래요? 대답 기다리느라 오늘 밤 잠 못 자겠다. 추신, 안녕 김녕 손 흔들던 그날처럼 다음 여행도 함께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