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카페 '어게인', 진도군에 2200만 원 기부
송가인 공식 팬카페 ‘어게인(AGAIN)’ 회원들이 고향 진도에 총 2200만 원을 기부했다. 9월 12일 ‘2026 명량대첩축제’ 기간 열린 ‘명량 트로트의 밤’ 공연에 앞서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700만 원과 인재육성장학금 5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지역 발전과 학생 교육에 쓰인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진도군의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쓰이고, 인재육성장학금 500만 원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나아가, 그의 고향에 직접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뜻에서 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부다.
진도 홍보모델로 무대·팬사인회까지
송가인은 현재 진도군 홍보모델로 재위촉된 상태다. 이날 ‘명량 트로트의 밤’ 무대에 올라 ‘가인이어라’·‘엄마 아리랑’ 등 히트곡과 신곡 ‘꽃이 아니면 어떤가’까지 선보였고, 공연에 앞서 팬사인회도 열어 현장을 찾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수 응원이 고향 발전으로 이어져
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리는 진도군 대표 축제로, 매년 여러 트로트 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그 가운데 ‘명량 트로트의 밤’은 진도 출신인 송가인이 해마다 각별한 마음으로 서는 무대로 꼽힌다. 팬카페가 가수의 고향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은 응원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뜻깊은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이 태어나지 않은 지역에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고향을 지정해 기부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팬 관점
정옥례(74)처럼 고향을 소중히 여기는 팬들에게는,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보러 간 자리에서 팬덤이 함께 고향에 도움을 보탰다는 소식이 더 뜻깊게 다가온다. 응원이 공연장 안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팬덤 활동이 지역사회와 만나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가수가 고향을 알리는 홍보모델로 나서고 팬들이 그 고향에 기부로 화답하는 모습은, 다른 지역 팬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만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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