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오늘을 가장 먼저
로그인
홈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빌보드 차트 36주째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빌보드 차트 36주째
임영웅, 물고기뮤직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빌보드 코리아 ‘글로벌 K-송(Global K-Songs, 해외에서도 많이 들은 한국 노래 순위)’ 차트 10월 3일자에서 16위에 올랐다. 지난주 22위에서 여섯 계단 오른 순위이며, 36주 연속으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개월 가까이 순위권에 머물렀다는 뜻으로, 새 노래가 쏟아지는 가요계에서 쉽게 보기 힘든 기록이다.

5년 전 드라마 OST가 다시 차트에

‘사랑은 늘 도망가’는 2021년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 처음 나온 곡이다. 임영웅은 올해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IM HERO 10’에 이 곡을 새로 부른 ‘RE’ 버전을 수록해 다시 선보였다. ‘IM HERO 10’은 9월 8일 발매된 10곡짜리 스페셜 디지털 앨범으로, 옛 곡을 다시 부른 ‘RE’ 버전 네 곡과 새로 쓴 신곡들을 함께 담았다. 5년 전 곡이 새 버전으로 다시 사랑받으면서, 빌보드 코리아 차트에서도 36주라는 긴 시간 동안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신곡도 나란히 차트인

같은 차트에서 임영웅의 다른 곡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곡 ‘또또’는 24위를 유지하며 3주째 차트에 머물렀고, ‘부디 행복해질 것’은 지난주 74위에서 39위로 크게 뛰어올라 역시 3주째를 맞았다. 한 가수의 곡 세 편이 동시에 순위권에 있다는 것은, 신곡과 구곡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글로벌 K-송’ 차트는 전 세계 200개가 넘는 지역에서 걷은 스트리밍·다운로드 판매 수치를 모아 매기는 순위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함께 찾아 듣는 곡이 많다는 걸 보여 주는 지표다.

팬 관점·전망

5년 전 드라마로 처음 만났던 노래가 새 버전으로 돌아와 여전히 순위를 지키는 모습은, 영웅시대에게 오래 두고 들을 수 있는 노래가 하나 더 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 번 듣고 지나가는 신곡이 아니라 몇 년이 지나도 다시 찾아 듣는 곡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 사랑받을 힘을 가진 노래라는 뜻이기도 하다. 신곡과 구곡이 함께 차트에 오르내리는 지금의 흐름이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위에 새 노래를 쌓아 올리는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광고
트롯일보 꼬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