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87번째 도시락 봉사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이 10월 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87번째 도시락 나눔 봉사를 했다. 2020년 5월부터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 이어온 정기 활동이다.
6년째 이어온 둘째 주 목요일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은 이날 회원들이 준비한 약 100만 원 상당의 식자재로 도시락을 직접 조리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했다. 동자동은 서울역 인근에 자리한 쪽방촌으로, 혼자 사는 고령·저소득 주민이 많은 곳이다. 모임은 2020년 5월부터 매달 둘째 주 목요일마다 이 자리를 찾아왔고, 이번이 그 87번째 봉사였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 도시락을 짓고 포장해 전달하는 일정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지켜 온 것이다.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측은 이렇게 쌓인 꾸준함에 감사패를 전했다.
이날 활동에 함께한 모임 관계자는 “아침 일찍 시작되는 일정이 고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전한 따뜻한 한 끼가 누군가에게 사랑으로 닿는다는 생각에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임영웅에게 받은 선한 영향력을 이웃 사랑으로 환원하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행보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수를 좋아하는 마음을 자신들의 손으로 다른 이웃을 돌보는 일로 옮겨 온 셈이다.
누적 사회공헌 4억 2508만 원
모임이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 전한 누적 후원금은 1억 1750만 원을 넘어섰다. 202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다른 나눔·기부를 모두 더한 사회공헌 누적 금액은 4억 2508만 원에 이른다. 가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 한 번 기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달 같은 날 같은 자리를 지키며 조금씩 쌓아 온 금액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팬 관점·전망
임영웅의 이름으로 모인 팬들이 자신의 손으로 도시락을 지어 이웃에게 전하는 방식은 영웅시대의 오랜 특징으로 꼽힌다. 기념일마다 한 번씩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거르지 않고 같은 자리를 지켜온 점에서 팬덤의 꾸준함이 드러난다. 숫자로 남는 기부금보다, 매달 같은 날 새벽부터 모여 손수 음식을 만드는 수고가 쌓여 87번째까지 왔다는 사실이 더 눈에 들어온다. 다음 달에도 둘째 주 목요일, 같은 자리에서 88번째 도시락이 준비될 예정이다.
© 트롯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