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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20년 만에 처음 1등을 해봤다

[정정 2026-10-17] 공식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1998년 대구 백화점 노래대회 우승' 대목을 뺐습니다.
김용빈, 20년 만에 처음 1등을 해봤다
김용빈, 오네스타컴퍼니

2025년 3월 13일 밤,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에서 진(眞)에 오른 김용빈은 “제가 20년 동안 노래했지만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봅니다”라고 말했다.

12 — 열두 살에 낸 첫 앨범

대구 수성구 상동 출신인 김용빈은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다. 2004년 열두 살에 남인수가요제 청소년부 대상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정규앨범 ‘Debut Collection’(수록곡 ‘선아야’ ‘동성로의 밤’)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뒤에는 전국 순회공연을 다녔고 무료 공연 봉사에도 나섰다.

7 — 집에서 보낸 시간

화려한 출발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가수 활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고, 변성기가 찾아와 노래하기 어려워졌다.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2026년 5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그 시절을 “7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2012년 정규앨범 ‘보고싶어서’를 내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5 — 트롯 전국체전 결승

2021년 2월 KBS2 ‘트롯 전국체전’ 결승에서 김용빈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불렀고, 최종 순위는 5위였다. 우승은 진해성이 차지했다. 결승은 2월 20일 밤 방송됐다. 이 대회는 2020년에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 경연이었다.

443,256 — 진(眞)이 된 밤

2024년 12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스터트롯3’에 김용빈은 22년 차 현역 가수로 출전했다. 결승에서 마스터 점수와 온라인 대국민 응원 점수를 합한 중간 순위는 1,790점으로 공동 1위였고, 이어진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44만3256표(27.01%)를 얻어 3대 진이 됐다. 앞선 진은 시즌1 임영웅, 시즌2 안성훈이다. 닐슨코리아 집계로 결승 전국 시청률은 19.1%, 프로그램 자체 최고 기록이었다. 결승 무대에서는 나훈아의 ‘감사’를 불렀고, 소감에서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다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3 — ‘금수저’와 명예의 전당

우승 보름 뒤인 3월 28일, 김용빈은 신곡 ‘금수저’를 내놓았다. 이 곡으로 2025년 6월 30일까지 SBS Life ‘더 트롯쇼’에서 3주 연속 1위(총점 1만1539점)를 하며 데뷔 이래 처음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7월 17일에는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가 공개됐다. 영탁과 지광민이 함께 만든 곡으로, 팝 발라드를 바탕으로 화려한 기교보다 진심 어린 감정과 메시지에 무게를 둔 트로트 곡이다.

연도기록
2004남인수가요제 청소년부 대상, 정규앨범 ‘Debut Collection’으로 데뷔
2012정규앨범 ‘보고싶어서’로 활동 재개
2021KBS2 ‘트롯 전국체전’ 결승 5위
2025TV조선 ‘미스터트롯3’ 진(眞), 44만3256표(27.01%)
2025‘금수저’로 ‘더 트롯쇼’ 3주 연속 1위, 데뷔 후 첫 명예의 전당

2026년 3월에는 고향 대구 수성구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용빈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수성구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성못을 비롯한 관광자원과 문화 행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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