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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 '좋은 시절', 콘서트에 맞춰 직접 쓴 노래

장민호가 초록색 니트 차림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앞 소파에 앉아 손뼉을 치며 웃는 모습
장민호, 장민호 공식 유튜브 '좋은 시절 발매 인사' 영상 화면(2025년 12월 공개)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저녁 6시, 장민호가 직접 쓴 노래 한 곡을 팬들에게 내놓았다. 자작곡(스스로 만든 곡) ‘좋은 시절(好時節)‘이다. 이틀 뒤 시작하는 전국투어 콘서트의 이름도 ‘호시절’이었다. 그리고 올해 6월, 이 노래는 팬 투표로 뽑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노래가 나온 날부터 상을 받은 날까지를 공식 영상과 음원 정보, 공연 안내로 따라가 본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건넨 발매 인사

장민호는 발매에 앞서 공식 유튜브에 인사 영상을 올렸다. 초록색 니트를 입고 트리가 놓인 소파에 앉은 그는 먼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한 뒤 곡을 소개했다. 영상 자막에 적힌 말로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했다.

곡을 만든 이유도 직접 밝혔다. 콘서트 기간에 좋은 노래 한 곡을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 해 왔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어 봤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콘서트 기간 동안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좋은 시절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가사도 곡도 직접 쓴 노래

음원 서비스 벅스의 곡 정보에는 작사와 작곡이 모두 장민호로 올라 있다. 편곡은 박동일·최가람이 맡았고, 재생 시간은 4분 33초다. 같은 날 공식 뮤직비디오(노래에 맞춰 만든 영상)도 공개됐다.

가사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로 채워졌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마치 내일은 없을 것처럼”이라는 대목이 노래의 중심을 잡고, 중간에는 “비바람 속에도 웃으며 맞아주는 사람 오늘은 꼭 전해주고 싶었어 참 많이 고마웠어”라는 구절이 나온다. 발매 인사에서 말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노랫말로 이어진 셈이다.

편지를 쓰고 선물을 포장하는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에서 장민호는 옛 물건이 가득한 공간에서 손으로 글을 적어 봉투에 담는다. 포장한 작은 선물을 손에 든 모습, 피아노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가사의 ‘전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편지와 선물이라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라디오 주파수에 맞춘 콘서트

공연의 정식 이름은 ‘2025-26 장민호 전국투어 콘서트 호시절 : 9.11Mhz’다. 부제 ‘9.11Mhz’는 “팬들에게 보내는 신호, 우리가 함께 맞춰가는 감정의 주파수”라는 뜻이고, 공연 전체를 하나의 ‘라디오 방송’처럼 꾸몄다. 장민호는 이 콘서트를 두고 “팬분들과 주파수를 맞추는 여행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식 팬카페 공지는 공연의 주제를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 장민호의 목소리로 전하는 호시절”로 소개하며 추억과 웃음, 위로, 설렘을 담았다고 적었다.

도시날짜
인천2025년 12월 27~28일 (첫 공연 27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 4홀)
대구2026년 1월 10~11일
부산2026년 1월 24~25일
대전2026년 2월 7~8일
광주2026년 2월 28일~3월 1일
서울2026년 3월 14~15일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팬카페 공지에 올린 일정은 이렇게 여섯 도시를 도는 순회였다. 노래가 나온 날과 콘서트 개막이 이틀 간격이다. 발매 인사의 말처럼 공연장에서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를 ‘좋은 시절’로 만들자는 뜻을 노래로 먼저 전한 셈이다.

2026년 6월, 상으로 돌아온 ‘좋은 시절’

올해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셀럽챔프 앱에서 팬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제1회 iMBC트롯어워즈’가 진행됐다. 트롯 명곡 부문 후보 11곡에는 장민호의 ‘좋은시절’도 이름을 올렸다. 6월 30일 보도된 결과에서 장민호는 ‘트롯킹’과 ‘트롯명곡’ 두 부문을 모두 차지했고, ‘트롯명곡’ 수상곡이 바로 ‘좋은 시절’이었다. 장민호는 소감에서 이 영광을 팬 ‘민호특공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던 노래는 반년 뒤 ‘트롯명곡’ 부문 수상곡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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