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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팬클럽 '희랑별', 이름 그대로 쌓은 6년

김희재가 흰 슈트 차림으로 눈을 뜨고 마이크를 잡은 채 노래하는 무대 모습
김희재, KBS '열린음악회' 방송 화면

가수 이름 뒤에 ‘별’을 붙인 팬클럽은 많다. 그런데 김희재의 팬클럽 ‘희랑별’은 이름값을 숫자로 증명해 왔다. 공식 팬카페명 ‘김희재와 희랑별’은 2021년부터 매년 그의 생일과 사랑의열매 나눔 캠페인 때마다 성금을 보탰고, 그 총액은 2025년 12월 2억 원을 넘긴 데 이어 2026년 6월에는 2억 2,800만 원이 됐다. 화려한 말보다 꾸준한 실천으로 이름을 알린 팬덤이다.

생일마다 쌓인 성금

희랑별의 기부는 특정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습관에 가깝다. 김희재가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이듬해인 2021년에 시작된 이 습관은 해마다 달력에 같은 자리를 잡았다. 2023년 12월에는 사랑의열매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3천만 원을 냈고, 2025년 6월 9일 김희재의 생일에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주일간 ‘성금 릴레이’를 벌여 2,438만 원을 모았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간을 정해 놓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이때까지 누적 기부액은 1억 7천만 원이었다.

2억 원을 넘긴 이름값

2025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팬카페에서 온라인 모금을 열었다. 이렇게 모은 2,989만 원이 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으로 전해졌고, 누적 기부액은 2억 원을 넘겼다. 사랑의열매는 이들을 1억 원 이상 기부한 팬클럽에 주는 ‘착한팬클럽 골드’ 등급으로 예우했다.

‘착한팬클럽’은 사랑의열매가 2023년 도입한 팬클럽 기부 프로그램으로, 누적 기부액이 3천만 원 이상이면 그린, 5천만 원 이상이면 실버, 1억 원 이상이면 골드다. 희랑별은 이 제도의 첫 회원, 즉 ‘착한팬클럽 1호’이기도 하다. 제도가 생긴 지 3년이 채 지나기 전에 골드 등급 문턱을 넘은 셈이다.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이를 두고 단발성 기부가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나눔을 이어 온 팬덤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6년 6월, 6년째 이어진 성금

2026년에도 같은 달력이 돌아왔다. 희랑별은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생일 기념 기부 릴레이를 열어 2,021만 1,880원을 모았고, 이 성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희랑별 관계자는 김희재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회원들이 올해도 뜻을 모았고, 김희재가 전한 사랑과 배려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까지 합친 누적 기부금이 2억 2,800만 원이다. 사랑의열매 모금사업본부장은 6년간 꾸준히 기부해 온 희랑별의 팬덤 문화에 감사를 전했다.

같은 시기 김희재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을 맡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는 기부를 시작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처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

숫자로 정리한 희랑별의 기부

시기모금금액누적
2021년첫 기부--
2023년 12월희망2024나눔캠페인3천만 원-
2025년 6월5월 26일~6월 2일 성금 릴레이2,438만 원1억 7천만 원
2025년 12월12월 5일~12일 온라인 모금2,989만 원2억 원 넘김
2026년 6월5월 19일~29일 기부 릴레이2,021만 1,880원2억 2,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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