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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영상편지 받은 황윤성, '메밀꽃 필무렵' 불렀다

흰 재킷을 입고 꽃다발을 든 채 부드럽게 웃는 이찬원
이찬원, 그레이스이엔엠

MBN ‘전설의 사내’ 15회(10월 21일 방송)에서 가수 이찬원이 절친 황윤성에게 영상편지를 띄웠다. 황윤성은 친한 동료의 노래를 고르는 ‘내친소’ 대결에 나서 이찬원의 노래 ‘메밀꽃 필무렵’을 골랐고, 무대 전에 영상이 먼저 나오자 “전혀 몰랐다”고 했다. 방송 사흘 뒤인 24일 현재 황윤성의 무대 클립은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7만 2천 회 넘게 재생됐다.

무대 직전, 영상 속 여섯 마디

영상은 안부로 열려 부탁으로 닫혔다. 이찬원이 한 말을 흐름대로 옮기면 이렇다.

순서이찬원의 말
1 인사“윤성아, 안녕?”
2 노고‘무명전설’ 경연이 “고생 많았다”는 말
3 인정그 노력을 “내가 잘 알고 있다”는 말
4 축하TOP7 합류가 “뿌듯하고 기분 좋다”는 말
5 곡‘메밀꽃 필무렵’은 황윤성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고, 잘 부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말
6 부탁내 노래를 “멋지게 불러줘”라는 말

‘무명전설’은 황윤성이 지난 5월 최종 4위에 오르며 TOP7(상위 7명)에 든 MBN 경연 프로그램이다. 영상을 본 황윤성은 “책임감이 든다”며 진심으로 잘 불러야겠다고 다짐했다. 황윤성이 이 곡을 고른 까닭은 평소 좋아해 꼭 한 번 불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021년 10월 7일, 타이틀곡 두 곡 중 하나

‘메밀꽃 필무렵’은 이찬원이 2021년 10월 7일 낸 첫 미니앨범 ’..선물’의 세 번째 트랙이다. 음원 사이트 벅스에는 이 앨범이 연주곡 두 곡을 포함해 6트랙으로 올라 있고, ‘힘을 내세요’와 이 곡이 타이틀곡(앨범을 대표해 내세우는 곡)으로 표시돼 있다. 작사는 불꽃남자가 했고 작곡에는 PUNCH가 참여했으며, 재생 시간은 3분 50초다. 두 달 뒤인 12월 9일 나온 싱글 ‘참 좋은 날’에는 이 곡을 피아노와 현악으로 다시 편곡한 ‘Piano Ver.‘가 실렸다. 원곡과 피아노 버전이 한 해에 모두 나온 셈이다. 같은 벅스 앨범 소개는 이 곡을 노랫말의 서정과 멜로디를 앞세운 트롯 발라드(트롯과 발라드 사이의 곡풍)로 설명하고, 앨범 전체를 팬들에게 힐링과 응원을 전하는 앨범으로 소개한다. 친구의 응원을 받고 부르는 노래가 애초에 응원을 담아 낸 앨범의 곡이었던 셈이다.

같은 회차의 다른 장면들

이날 내친소 상대인 빈예서도 편지를 받았다. 양지은의 응원 영상을 받은 빈예서는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불렀다. 이날 최종 우승은 이창민이 은가은과의 ‘지인 찬스’ 대결에서 이긴 전사 팀(황윤성이 속한 팀)이 차지했다. 15회 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4.2%였다.

영상편지까지 이어진 사 년의 기록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선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BS 공식 채널은 2022년 10월 8일 방송 클립 제목에서 두 사람을 ‘동갑 절친’이라 불렀다. 공식 기록을 날짜순으로 놓으면 다음과 같다.

날짜일어난 일
2022년 10월 15일KBS2 ‘불후의 명곡’에서 ‘정말 좋았네’를 함께 부름
2025년 12월 27일같은 프로그램에서 ‘앵두’를 함께 부름
2026년 5월황윤성, ‘무명전설’ 최종 4위
2026년 8월 13일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이 4위 축하 파티를 열고 지인 11명 초대
2026년 10월 21일MBN 예능 방송에서 영상편지

이찬원은 이 파티를 위해 요리를 배우고 직접 상을 차렸다. 황윤성은 경연이 새벽에 끝나는 날에도 이찬원이 하루도 빠짐없이 결과를 물어봐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자리에는 황윤성의 부모님도 함께했다. 두 달 뒤 영상편지에서도 인사 다음에 나온 말은 경연 때의 고생이었다.

MBN은 22일 16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고, 제목에 ‘2026 전설 어워즈’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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