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팬모임 산탁클로스, 시흥 어르신 80명께 점심 대접
영탁의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가 지난 10월 16일 경기 시흥에서 우양재단과 함께 홀몸 어르신 80명께 점심을 대접했다. 영양을 따져 차린 한 상, 영탁의 노래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시간, 돌아가는 길에 건넨 선물까지 하루가 이어졌다. 산탁클로스와 우양재단이 손잡은 지 올해로 3년째이고, 소식은 10월 27일 전해졌다.
식탁에 오른 일곱 가지
이날 점심은 오삼불고기, 떡갈비, 소고기뭇국, 잡채, 제철 나물, 영양밥, 과일로 꾸려졌다. 오삼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을 매콤하게 볶아 낸 요리이고, 홀몸 어르신은 혼자 살림을 꾸리는 어르신을 가리킨다. 고기반찬과 국, 나물, 후식 과일까지 한 끼에 골고루 담은 상이다. 혼자 밥을 차려 먹는 날이 많은 어르신들이 이번에는 여럿이 둘러앉아 같은 음식을 나누며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1년 전 아산 밥차의 상차림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보인다. 아산에서는 이천쌀밥에 쇠고기무국, 낙지볶음, 떡갈비, 오징어무침, 과일샐러드, 소시지볶음, 오색 계절나물, 김치, 깍두기, 후식이 올랐다. 두 해의 상에 모두 오른 음식은 떡갈비와 계절 나물이고, 시흥에서는 오삼불고기와 잡채, 영양밥이 새로 자리를 잡았다. 장소는 달라도 고기 반찬과 나물을 중심에 둔 한 상이라는 틀은 이어졌다.
식사 전에 먼저 몸을 푼 시간
수저를 들기 전에는 영탁의 음악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전문 강사가 동작을 이끌었고, 어르신들은 영탁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몸을 움직였다. 순서로 보면 노래와 율동이 먼저, 점심이 그다음이었다. 팬모임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나눔의 자리에 그대로 가져온 셈이다.
시흥의 하루를 순서대로 줄이면 율동으로 시작해 점심으로 이어지고, 선물로 마무리되는 세 걸음이다. 영탁의 노래는 그 처음과 끝에 모두 놓였다. 식사 앞에는 율동곡으로, 귀가 때는 앨범으로 어르신 곁에 있었다.
돌아가는 길의 두 가지 선물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영탁의 신규 앨범과 두유 쉐이크가 전해졌다. 두유 쉐이크는 단백질을 보충하라는 뜻으로 준비한 것이다.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음반 한 장과 몸을 챙길 먹거리 한 병을 함께 쥐여 보낸 모양이다.
우양재단과 이어 온 기록
산탁클로스는 2021년 창단 이후 조손가정 식재료 지원, 추석 홀로 어르신 선물세트, 설맞이 효잔치, 어르신 생신잔치 같은 활동을 해 왔다. 이 가운데 우양재단과는 어르신 지원을 함께 해 왔고, 두 곳이 함께한 최근 나눔은 다음과 같다.
| 시기 | 장소 | 내용 |
|---|---|---|
| 2025년 10월 | 충남 아산 온양노인복지센터 | ‘영탁이가 드리는 사랑의 밥차’, 어르신 약 60명 식사, 영양죽 선물세트 |
| 2026년 2월 | 우양재단을 통한 전달 | 설을 앞두고 친환경 쌀 520kg, 홀로 지내는 어르신 73가구 |
| 2026년 10월 16일 | 경기 시흥 | 홀몸 어르신 80명 점심, 영탁 노래 율동, 앨범· |
나눔의 방식은 해마다 한 가지에 머물지 않았다. 아산에서는 우양재단이 주관하고 산탁클로스가 후원하는 밥차로, 설에는 쌀로, 이번 시흥에서는 식사와 음악 프로그램을 묶은 하루로 어르신을 만났다. 그동안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는 지원과 명절 쌀·떡 나눔도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숫자로 이어 보면 달라진 점이 보인다. 2025년 가을 아산에서는 약 60명이, 2026년 가을 시흥에서는 80명이 식탁에 앉아 같은 우양재단과 함께한 두 번의 가을 식사에서 어르신이 20명 늘었다. 그 사이 2월에는 쌀 520kg이 73가구에 닿았다. 조손가정 식재료 지원에서 어르신 생신잔치까지 이어 온 산탁클로스의 활동에, 쌀과 밥차, 점심과 노래 율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에 시흥의 하루가 한 장면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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