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빈아 첫 미니 '나 그대를', 아버지와 팬께 건넨 노래
손빈아가 10월 23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나 그대를’을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일곱 곡이 실렸다. 세 번째 곡 ‘사나이 블루스’는 손빈아가 작사에 참여해 아버지께 바친 노래이고, 맨 끝에 놓인 ‘그때는 몰랐습니다’는 이름이 알려지기 전부터 곁을 지킨 팬에게 감사를 전하는 노래다.
일곱 곡을 차례로 보면
앨범에 실린 순서대로 곡마다 성격을 짚으면 다음과 같다.
| 순서 | 곡명 | 곡 성격 |
|---|---|---|
| 1 | 나 그대를 | 타이틀곡. 애절한 멜로디와 현악 선율의 발라드 트롯 |
| 2 | 애인 합시다 | 더블 타이틀곡. 사랑 고백을 장난기 있게 푼 댄스 트롯 |
| 3 | 사나이 블루스 | 브라스가 들어간 정통 트롯. 손빈아 작사 참여, 아버지께 헌정 |
| 4 | 뱃고동 소리 | 이별을 노래한 중간 빠르기의 향수 어린 곡 |
| 5 | 참 고맙소 | 후회와 고마움을 담은 록발라드풍 트롯 |
| 6 | 직진 | 망설이지 않는 고백을 담은 댄스 트롯 |
| 7 | 그때는 몰랐습니다 | 팬에게 감사를 전하는 발라드 |
더블 타이틀곡은 앨범의 간판 곡을 한 곡이 아니라 두 곡으로 내세운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처음 곡 ‘나 그대를’과 둘째 곡 ‘애인 합시다’가 그 자리를 나눴다. 음원 사이트에 앨범이 열네 곡으로 표시되는 것은 일곱 곡마다 반주만 담은 버전이 하나씩 더 올라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자리에 놓인 아버지
‘사나이 블루스’는 평생 홀로 자식을 키우며 살아온 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다. 손빈아가 노랫말을 쓰는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곡은 브라스, 곧 트럼펫·트롬본 같은 금관악기 소리가 들어간 정통 트롯 편성이다. 정통 트롯이란 꺾기와 구성진 가락을 앞세운 전통적인 트로트 창법의 곡을 말한다.
크레딧에서 작사는 노랫말을, 작곡은 가락을, 편곡은 그 가락에 악기 옷을 입히는 일을 가리킨다. 이 곡의 작사 칸에 가수 본인이 올랐다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남의 손이 아니라 자기 글로 옮겼다는 뜻이다. 같은 곡은 뮤직비디오도 따로 나와 있어, 음원으로 먼저 듣고 영상으로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
마지막 곡은 팬에게
앨범의 일곱 번째 곡 ‘그때는 몰랐습니다’는 발라드다. 이름이 알려지기 전부터 응원해 온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손빈아는 발매 이틀 전인 10월 21일 추첨으로 뽑힌 관객 200명과 청음회를 열었다. 청음회는 음원이 공개되기 전에 팬을 초대해 신곡을 먼저 들려주는 자리다. 팬이 가장 먼저 들은 자리와, 팬에게 쓴 노래가 앨범 맨 끝에 놓인 자리가 한 앨범 안에서 나란히 놓였다.
미니앨범은 정규앨범보다 곡 수를 줄여 내는 앨범을 말한다. 일곱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 들으면 1번 ‘나 그대를’의 애절함에서 시작해 7번 ‘그때는 몰랐습니다’의 감사 인사로 닫히는 순서가 된다.
장공장장이 쓴 ‘애인 합시다’
두 번째 곡 ‘애인 합시다’는 음원 사이트 크레딧에 ‘장공장장’이 작사·작곡으로 올라 있다. 장공장장은 가수 장윤정이 작곡가로 활동할 때 쓰는 이름이다. 곡은 사랑을 슬며시 돌려 말하지 않고 대담하게 건네는 고백을 노래한 댄스 트롯으로, 애절한 타이틀곡 ‘나 그대를’과 결이 다른 쪽에 서 있다.
앨범 곳곳에는 다른 얼굴도 있다. 넷째 곡 ‘뱃고동 소리’는 박현진이 작곡하고 박광복이 편곡했으며, 다섯째 곡 ‘참 고맙소’는 전기 기타가 두드러진 록발라드풍이다. 여섯째 곡 ‘직진’은 다시 댄스 트롯으로 속도를 올린다. 발라드와 댄스, 정통 트롯 사이를 오가는 일곱 곡의 호흡이 앨범의 폭이다.
뮤직비디오가 나온 곡은 ‘나 그대를’, ‘애인 합시다’, ‘사나이 블루스’ 세 곡이다. 표제곡 ‘나 그대를’의 영상은 TVCHOSUN MUSIC 공식 유튜브에 10월 23일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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