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2020년 라디오서 밝힌 '엄마에게 현금 1억'
2020년 3월 1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임영웅은 5년 전 일기장에 적어 둔 2020년 목표를 공개했다. 목표는 ‘엄마에게 현금 1억 원’이었다. 같은 달 ‘미스터트롯’ 眞(우승자에게 붙는 이름)에 오르며 받은 상금도 1억 원이었다. 眞에 오른 지 6년이 넘은 지금도 영웅시대(임영웅 공식 팬덤)가 처음 만난 임영웅의 모습과 말은 방송 영상과 당시 발언으로 남아 있고, 그 출발선에서 나온 일기장 이야기가 영웅시대에게는 지금도 반가운 대목이다.
眞이 되기까지 일주일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2020년 3월 12일 11회로 방송됐다. 문자 투표가 몰려 결과는 그날 나오지 않았고, 3월 14일 특별 편성된 생방송에서 임영웅이 1위 眞으로 발표됐다. 진선미(眞善美)는 1위부터 3위까지를 부르는 말로, 임영웅이 眞, 영탁이 善, 이찬원이 美였다. 眞의 상금은 1억 원이었고, 이 소식은 이튿날인 3월 15일 보도로도 전해졌다. 임영웅은 그해 3월 한 주 사이에 결승 방송, 眞 발표, 라디오 출연이라는 세 번의 자리를 거친 셈이다.
그 며칠 뒤인 19일, 세 사람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특별초대석 코너에 함께 나왔다. 쿨FM은 KBS의 FM 라디오 채널이고, 진행은 DJ 박명수가 맡았고, 부스에는 眞 임영웅, 善 영탁, 美 이찬원이 함께 앉았다. 眞이 가려진 지 닷새 만에 마련된 자리여서 질문도 상금과 수익 같은 우승 직후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라디오 부스에서 나온 답
DJ가 상금과 수익을 묻자 임영웅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 대답은 상금의 쓰임새로 이어졌고, 그 자리에서 나온 것이 일기장 이야기였다.
5년 전 일기장의 한 줄
임영웅의 말에 따르면 그는 이 방송에 나오기 5년 전, 그러니까 2015년 무렵 일기장에 앞으로의 목표를 적어 두었다. 그중 2020년 목표가 ‘엄마에게 현금 1억 원 드리기’였다. 5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일기장에 적은 금액과 우승 상금이 같은 숫자로 만났다. 임영웅은 방송에서 “일기장에 미리 써놨었는데 이뤘다”며 그 목표를 이뤘다고 전했다. 같은 말을 일기장 속 문장으로만 남겨 둔 것이 아니라, 5년 뒤 전파를 타고 직접 확인해 준 셈이다.
상금 1억 원은 우승자에게 주어진 몫이었고, 일기장 속 1억 원은 오래전부터 어머니를 향해 있던 목표였다. 성격이 다른 두 숫자가 같은 해 3월에 겹쳤고, 임영웅은 그 사실을 라디오 청취자 앞에서 직접 말했다.
입금을 확인하고
상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임영웅은 어머니께 일부를 보냈다고 했다. 이유는 “어머니 숨통 좀 트이시라고”였다. 일기장에 적은 목표는 현금 1억 원이었고, 상금은 그 일부를 먼저 보내는 데 쓰였다. 임영웅은 갚아야 할 돈도 남아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어머니께 송금한 일과 갚을 돈이 남았다는 말은 모두 우승 직후 라디오 방송에서 임영웅이 직접 한 이야기다.
일기장에서 라디오까지
2015년은 라디오에서 말한 ‘5년 전’을 2020년 기준으로 헤아린 해이다.
| 때 | 있었던 일 |
|---|---|
| 2015년 무렵 | 일기장에 2020년 목표를 적음 |
| 3월 12일 | ‘미스터트롯’ 결승 방송 |
| 3월 14일 | 특별 생방송에서 眞 발표, 상금 1억 원 |
| 3월 19일 | 쿨FM 라디오쇼 출연, 일기장 목표 공개 |
일기장에 한 줄을 적은 때와 그 한 줄을 라디오에서 밝힌 때 사이에는 5년이 있다. 그 5년의 끝에 2020년 3월 ‘미스터트롯’의 최종 1위가 있었다.
공식 영상으로 남은 2020년 3월
TV CHOSUN은 ‘미스터트롯의 맛’ 1회에서 임영웅이 직접 꼽은 베스트 무대를 내보냈고, 이 영상은 지금도 TV CHOSUN 공식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일기장 이야기와 이 영상은 모두 2020년 3월의 기록이라, 영웅시대가 그해 봄의 임영웅을 되짚을 때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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